쉬는 교우, 홀로 비신자를 위한 기도

기도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이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고백하면서도,
일체이신 참 뜻을
깊이 깨닫지 못했습니다.
성삼위께 찬미와 영광을 드림도
소홀히 했습니다.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를
믿으면서도 이에 맞게 나의 삶을
이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저희에게 사랑과
봉사의 정신이 미숙하여
신비체를 이뤄야할 교회에
쉬는 신자들이 많아졌고
일치로 살아야할 부부 중
홀로 비신자들이 많아졌음이
저의 부족한 믿음생활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부부가 일치를 못 이루고,
신자들이 한 몸을 이루지 못하여
우리 삶이 알알이 흩어져
삭막한 사회를 만들었는데도
저는 이기적인 개인구원만을
생각하였습니다.

이제 저는 회개하여 일체이신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고,
주님이 세운 이 신비체인 교회에
일치와 평화와 사랑을 이뤄내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남의 단점을 감싸주며
남의 약함을 도와주고
남의 사랑을 기다리지 않고
제가 먼저 남을 사랑하렵니다.

일치와 평화가 저의 표정 안에
살아나게 하겠으며
주님이 주신 계명인 사랑으로
이웃과 마을, 나아가 온 세상을
평화로 물들게 하는 사도가 되려
하오니 저에게 힘과 용기를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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